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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1.28)-북한자원개발사업 이제 시작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2.20 조회 2917
그동안 우리는 북한자원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다. 2005년 7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북측지역 지하자원 공동개발 협의가 시작된 이후 지난해 7월 사업시행 합의까지, 북한측과 총 17차례의 협의를 통해 대상 광산을 선정하고 조사방법 및 시기 등을 확정했다. 협상기간 중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정보수집을 통해 투자 타당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을 제의했고, 북측도 이를 수용하여 당국간 최초의 자원개발사업이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47명의 광산, 인프라 등 관련 전문가가 단천지역 검덕아연광산, 룡양 및 대흥 마그네사이트 광산에 대한 개략조사와 정밀조사, 인프라(철도·도로·항만·전력) 조사를 실시했다. 북한측을 설득하여 광산 곳곳에 대한 사진촬영 및 조사를 실시했으며, 광산역에서 단천역까지 90㎞에 대한 철로·도로 조사와 광산 인근 항구인 김책항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광산투자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확보, 3권의 조사 보고서와 사진첩을 발간했다. 북한 단천지역 광산 사업 등은 이렇게 오랜 협상과 수많은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는 준비된 사업이다. 이제 지난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3월말까지 사업타당성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지조사 결과, 품질 및 매장량 등 광산 개발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재 생산 중인 광산이기 때문에 초기 탐사사업에 비해 리스크가 적다. 단지, 전력 및 철도부문에 대한 일부 시설 개선이 필요할 뿐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물론 자세한 투자방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타당성 평가에서 도출될 것이다.
북한 자원개발사업은 남북 양측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남측은 투자 진출할 경우 생산원가로 광물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북측은 남측의 자본과 광산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새 정부 입장에서도 '비핵·개방·3000'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향후 10년간 착실한 준비와 투자를 진행한다면 광산부문에서 60억 달러 매출을 올려 이 프로젝트의 10%정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광산 투자사업은 현금지원이 아닌 장비, 건설 등으로 투자되는 등 비현금성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 시 남측의 건설, 장비, 전력 등 관련산업의 동반 진출로 남측 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다.
북한 인프라 투자는 산업현장에 투입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우리 기업이 투자하는 광산에 전력시설을 보수해 주고 운반능력을 확장해 주는 것은 다른 어떤 인프라 시설지원보다도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이제 북한자원개발사업에 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나서 외국기업의 북한자원개발 선점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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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1.28)-북한자원개발사업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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